‘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의 전격 귀환... 부상 털고 V리그 재입성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4-19 13:47

정밀 검진 결과 ‘간단한 시술로 완치’ 소견... 한국행 결심

2026-2027시즌 V리그 합류 예정, "더 성장한 기량 보여줄 것"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 피력... 에이전트 통해 공식 입장 전달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시아 쿼터 ‘특급 공격수’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가 2026-2027시즌 한국 V리그 무대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메가의 에이전트 측은 19일 메가가 가족 등 주변인들과 논의 끝에 V리그 재도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메가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찾은 국내 관계자들에게 복귀 의사를 이미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크하는 정관장의 메가(왼쪽)스파이크하는 정관장의 메가(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당초 메가는 자국 리그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소속으로 뛰며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인해 한국행을 고심했다.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병원 검진 결과, 무릎 양쪽의 돌출된 뼈를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개막하는 V리그 일정에 맞춰 정상적인 컨디션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 복귀로 선회했다.


메가는 V리그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2023-2024시즌에는 득점 7위(736점), 공격 성공률 4위(43.95%)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득점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차지한 것은 물론 오픈·시간차·후위 공격 등 공격 전 지표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하며 소속팀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메가(오른쪽)와 만난 염혜선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메가(오른쪽)와 만난 염혜선. 염혜선 선수 측 제공


에이전트는 “메가 선수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리그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큰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기량을 충분히 재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복귀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터 염혜선과의 재회를 희망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개별 계약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현재 염혜선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여러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메가는 지난 시즌 눈앞에서 놓친 우승컵을 차기 시즌에는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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