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8대 '쌩쌩'…작년 스쿨존 과속 1위는 어린이집 앞이었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03 08:21

'민식이법' 시행에도 상습 위반 여전…서울 용두동서 1만 7천여 건 적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스쿨존 중 과속 단속이 가장 빈번했던 곳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어린이집 앞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점에서는 총 1만 7,554건의 속도위반이 적발되어 일평균 48.1건에 달했다.


2위는 1만 7,512건(일평균 48.0건)이 적발된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빌딩 앞이었으며, △전북 전주 효자동 C학교 앞(1만 6,534건) △경기 화성 병점동 D초등학교 앞(1만 6,34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용두동 어린이집 등 3곳은 2년 연속 단속 상위 10곳에 포함돼, 운전자들의 고질적인 과속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병도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이 무색하게 특정 지점에서 과속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찰청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상습 위반 지점에 대한 현장 단속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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