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특혜' 최은순·김진우 4일 소환,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8일 대질 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오는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 소환한다.
이들은 일가 회사인 ESI&D가 2011~2016년 개발사업을 하며 17억 원대 개발부담금을 부과받지 않는 방식으로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부담금 면제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김 여사의 인사청탁 대가로 의심되는 금품들이 일가에서 발견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은 최 씨 자택 등에서 이우환 화백 그림, 고가 목걸이, 시계, 금거북이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또한 특검팀은 오는 8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 간의 대질조사를 진행한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명 씨는 참고인 신분이다.
이는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 측이 13차례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오 시장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대납했다는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된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 시장은 캠프가 여론조사를 받지 않아 대납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소환 조사와 대질 신문이 두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핵심 단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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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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