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성공 신호탄"… 당정대 합작, 호남 예산 24조 시대 열었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2-10 12:39

정청래 "대통령 전폭 지지 결과"… 광역단체장들 "초유의 역사적 기록" 호평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광주를 찾아 내년도 호남권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성과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 이후 처음 열린 현장 최고위로, 텃밭인 호남 민심을 다독이고 정부·여당의 정책적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내년도 호남권 예산은 단순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을 넘어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방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및 AI 전환(AX) ▲우주·미래차 산업 ▲5·18 관련 지원 ▲기초생활 및 안전 분야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성과보고회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언주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보고회에서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의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역대 최대인 24조 원을 확보했다"며 "특히 광주를 AI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국비를 대폭 증액, 내년부터 자율주행차 200대가 도심을 누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 호남권 광역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단체장들은 이번 예산 확보에 대해 "초유의 역사적 기록이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적 신호탄"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 사실을 공개하며 당·정·대의 결속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일각의 우려와 달리 당정대는 확고한 '원팀'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호남발전특위에 대한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역대급 예산 확보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호남 발전 성과 역시 대통령과 당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이우창

기자

국일일보
등록번호서울 가 50176
발행일자2016-11-16
발행인정세균
편집인박병무
편집국장이우창
연락처1688-4157
FAX050)4427-6389
이메일nuguna365@kukilnewspaper.com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77 한독빌딩 3층
국일미디어주식회사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