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55%, 부정 34% 기록… 중도층·진보층 이탈 흐름 뚜렷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26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5%포인트(p) 하락한 5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p 오른 3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논란 등 최근 정치권 쟁점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78%)를 비롯한 수도권(인천·경기 58%, 서울 54%)에서 지지율 과반을 유지했으나, 대구·경북(39%)과 부산·울산·경남(43%)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했다.
연령별로는 40대(73%)와 50대(69%)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으나, 20대(37%)와 70대 이상(38%)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2%)과 중도층(60%)에서 지지율이 각각 8%p, 3%p 하락했다.
특히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이유 1위(20%)와 부정 평가 이유 1위(14%)가 모두 '외교'로 나타나, 동일한 사안을 두고 유권자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점이 주목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2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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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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