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타격할 수도"…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지원 시사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13 11:48

"전쟁 끝내라" 푸틴 향한 초강력 경고…장기전 교착 상태 깰 변수 되나



푸틴 대통령(좌)과 트럼프 대통령푸틴 대통령(좌)과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 지원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해왔다. 


지원 내용은 드론의 비행경로 설정과 표적의 취약점 정보 제공 등 작전 전반을 포함하며,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이후 한층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지속될 경우, 사거리 2,500km에 달해 모스크바까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는 실제 무기 지원을 감행하기보다, 이를 협상 카드로 삼아 러시아를 종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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